이태임 돌연 은퇴 선언...배경에 궁금증 증폭
이태임 돌연 은퇴 선언...배경에 궁금증 증폭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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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사진=이태임 인스타그램
배우 이태임/사진=이태임 인스타그램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배우 이태임이 돌연 은퇴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은퇴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출처=이태임 인스타그램

출연 중이던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도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하차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속사와 은퇴 선언과 관련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데다,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이태임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008년 드라마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 KBS2TV '결혼해주세요', SBS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욕설 논란에 휩싸이면서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보냈지만,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최근엔 리얼리티예능 '비행소녀'에 출연해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연극 '리어왕'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태임은 방송에서 악플로 힘겨웠던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태임은 '비행소녀'에서 "'자살이나 할 것이지'라는 댓글을 단 분이 있었다. 갑자기 훅 들어오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대부분의 악플은 그냥 흘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자숙 이후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출연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3년 전 욕설 논란 당시 상황에 대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쇼크가 와서 병원에 입원을 오래 했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내 몸과 정신이 썩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님한테 연기도 학교도 다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3년 전의 일"이라고 당시 힘겨웠던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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