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한국의 美'로 감동 남긴 패럴림픽 폐막식
우아한 '한국의 美'로 감동 남긴 패럴림픽 폐막식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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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상징된 자랑스러운 황연대 성취상
-‘아라리오’음율의 서막에 에일리 열창이 피날레
 2018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장면/사진=SBS캡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동계 올림픽제전에 이어 10일간 타올랐던 패럴림픽의 성화도 장엄한 올림픽 역사의 기록을 남기고 불빛을 거두었다.  

18일 밤 올림픽도시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평창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패럴림픽 폐막식 행사는 아름답고 우아한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 노래와 무용, 현대 음악인 K팝의 진수를 보여준 흥겹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장면

49개국 56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극복과 도전의 인간드라마를 보여주고 석별의 자리를 함께 한 이날 밤 폐막식의 엄숙한 서막은 우리 민족의 영감이 스며있는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라리오’의 노래와 함께 보여준 ‘선녀가 된 무희들의 군무’가 우아하고 황홀한 장면을 연출했다.

성화불이 불씨를 거두는 때에 맞추어 폭죽의 섬광이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김창완 밴드, 배희관 밴드의 흥겨운 노래와 연주가 터져나오고 이어서 음폭이 넓고 폭발성이 강한 가수 에일리가 등장해 ‘보여줄게’를 열창하면서 참가 선수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으로 피날레가 화려하게 장식됐다.

한국 최초 장애인 여의사 황연대 박사.(사진 맨 아래)황연대 박사가 크로스컨트리 부문 핀란드 선수 시니 피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준 후 격려하고 있다./사진=SBS캡쳐

그러나 패막식 프로그램에서 무엇보다 주최국가인 한국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장면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패럴림픽의 공식행사로 채택된 ‘황연대 성취상’ 수여식 순간이다. 황연대 박사는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의사가 되어 일생을 장애우 인권과 복지사업에 기여한 인물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아 참가 선수 중 우수한 인물을 선정해 성취상을 창립자가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번 폐회식에서도 크로스컨트리 부문 핀란드 선수 시니 피와 알파인스키 슈퍼복합 부문의 뉴질랜드 선수 애덤 홀에게 휠체어를 타고 나온 황연대 박사가 메달을 두 남녀 선수의 목에 걸어주는 모습을 보여 뜨거운 박수소리가 스타디움을 채우기도 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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