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SNS 인기 작가 하태완의 두 번째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새롭게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17일 교보문고와 예스24 3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저자가 SNS 채널을 통해 얻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출간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SNS 채널은 베스트셀러 작가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를 발굴 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2015년 출간된 고바야시 야스미의 미스터리 소설 '앨리스 죽이기'가 SNS페이지에서 소개된 후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면서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각각 종합 10위, 12위까지 올랐다.

또 영화 개봉으로 인한 이슈로 국내외 원작 소설의 판매도 급등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영화화 영향으로 다시 주목 받으며 종합 3위에 올랐으며, 또 정유정의 '7년의 밤' (종합 28위), 안드레 애치먼의 '그해, 여름 손님'(종합 62위) 등도 재조명 되면서 역주행 판매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정치사회 분야에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이갈리아의 딸들' 등 페미니즘 도서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미투 운동, 여성의 날 이후 '페미니즘' 관련 도서 다시 불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관측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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