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의혹 반박 "불순한 의도로 접근...강력 법적 대응"주장
김흥국 '성폭행' 의혹 반박 "불순한 의도로 접근...강력 법적 대응"주장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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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사진=들이대닷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당했다고 밝힌 여성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흥국은 15일 공식보도자료를 내고 "그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한 여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을 비롯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김흥국은 "2년전 측근이었던 J모씨가 잘 아는 여성이 미대교수인데 일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개해 차한잔을 했다"며 "이후 서울시 모호텔에서 열린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나서 같은 호텔 룸에 마련된 뒷풀이 현장에 이 여성이 또 찾아와 출연 가수,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후였으며, 그여성은 가지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성관계는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있을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이후 이 여성은 김흥국 본인의 초상화까지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등 계속 만나자는 요구를 해왔고, 나중에 알고 보니 미대 교수도 아닌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라는 사실도 알게돼 연락을 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은 "또 내게 자신이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비용으로 1억 5천만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왔다"며 "처음 만남부터 의도되었던 접근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공인으로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을 만든 것이 잘못"이라며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고, 저와 관계된 모든 분들게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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