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서릿발
[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서릿발
  • 한종인
  • 승인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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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발

살짝 언 땅을 들어올린
빙정(氷晶)다발 서릿발
해를 보는 순간
풀석 주저 앉는 약골이지만
봄이 오기 전에는
보리밭도 들어 올립니다
사각사각
들뜬 보리밭 밟던 소리  
추억 속에 묻혔지만‥‥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한종인

서울신문사 기자를 거쳐 명지전문대 교수 퇴직 후 수필로 등단했다. 이막인생을 자연에 로그인, 시어골 풍광을 앵글 속에 담으며 밭농사 글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