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전(古典)'이라고 하면 두껍고, 읽기 어려운 책을 떠올리기 쉽다.
한문학자이자 강연자로 활동 중인 고려대 송혁기 교수가 우리 한문 산문 24편을 엄선해 현대적으로 쉽게 풀어낸 '고전의 시선'을 출간했다.
그 동안 우리가 접한 동양 고전은 대부분 공자나 맹자 등 중국 철학서를 풀이해 놓은 것이었고, 한문으로 쓰여진 우리 고전을 쉽게 풀어 놓은 책은 많지 않았다.
'고전의 시선'은 수백 년 전 이 땅에서 살다간 옛 선비들의 희로애락, 삶에 대한 성찰과 감정 등을 한 권에 담아냈다. 좁은 의미의 수필 문학에는 담기 어려운 논설문, 상소문, 일기, 편지글, 묘지명 등 다양한 형태의 우리 글을 다루고 있다.
글 속에 담긴 시대를 뛰어 넘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에 저자의 식견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절한 설명을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소개하는 옛 글에 우리의 현실 문제에 적용하기도 하고, 초점을 달리해 새롭게 접근해 보기도 한다. 현대적으로 다듬어진 문체와 부담없이 읽기 편한 분량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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