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이병헌 감독의 귀환...유쾌한 '말맛'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
'스물' 이병헌 감독의 귀환...유쾌한 '말맛'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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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이병헌 감독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촌철살인 대사로 인기를 모았던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으로 돌아왔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미디. 이번 작품 역시 이 감독 만의 유쾌한 '말맛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의 각색 과정에 참여해 남다른 스토리텔링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 2009년 12분짜리의 단편영화 '냄새는 난다'로 감독에 데뷔,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2013)로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300만 이상 관객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낸 세 청춘의 코미디물 '스물'(2015), 청춘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2016)을 통해 재기발랄한 대사와 통통 튀는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배우 송지효

이 감독은 이번 '바람 바람 바람'에서도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들과 얽히고 설킨 관계 속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를 펼쳐보일 예정. 특히 전작에서 선보였듯, '이병헌표' 재치 넘치는 촌철 살인 대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석근' 역을 맡은 이성민은 "이병헌 감독은 대사를 질질 끌기 보다 리드미컬하게, 빠르고 찰지게 하는 것을 선호했다"며 "연기할 때 그런 부분을 신경 썼고, 결론적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을 한층 잘 살려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재미있는 대사와 상황들이 이어져서 분명 웃기겠지만, 실컷 웃고 나서는 책임감, 외로움 등 여러가지 감정에 대한 깊은 생각이 들 것"이라며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않고 다른 것을 취하려고 하는 뻔뻔함에 대해 다룬 영화"라고 말했다.

이성민, 송지효, 신하균 등의 출연하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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