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배우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OCN 미스터리 장르물 '미스트리스'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로, 총 12부작이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한가인은 '장세연' 역을 맡았다. 남편이 사고로 죽은 지 2년, 슬픔을 극복하고 딸과 단둘이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발신자 제한 표시의 전화가 걸려오고, 자꾸만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지난해 영화 '박열'로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의 기대주 최희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유명 셰프 황동석(박병은)을 남편으로 둔 '한정원'으로 분한다. 완벽한 가정을 꿈꾸지만, 임신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그러다 하룻밤의 실수로 걷잡을 수 없는 공포심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tvN '아르곤'을 통해 지적인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은 신현빈은 정신과 의사 '김은수' 역을 맡았다. 은수는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후 어느 날, 자신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환자 선호가 찾아온다. 선호는 은수가 사랑했던 연인의 아들. 자신을 의심하며 죄어오는 선호 때문에 불안해진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도화영' 역에는 구재이가 캐스팅됐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는 화영은 어느 날, 옛 연인의 아내가 의뢰인으로 찾아와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달라고 부탁 받고, 진실게임에 돌입한다.
제작진은 "기존 장르물과는 달리 여성 4인방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이라며 "'미스트리스'를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이들의 매력과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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