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성추행 의혹 부인 "익명 댓글 주장, 결코 사실 아니다"
오달수 성추행 의혹 부인 "익명 댓글 주장, 결코 사실 아니다"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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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사진=인터뷰365DB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던 배우 오달수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26일 오달수는 홍보사를 통해 보내온 장문의 글을 통해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앞서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한 기사 댓글에 한 네티즌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라고 설명을 달아 오달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같은 의혹에 묵묵무답으로 일관해오던 오달수는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그 이유과 관련해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4일까지 잡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황주원 기자
황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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