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영화 '소공녀'에서 배우 안재홍이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 캐릭터를 뛰어 넘을 지고지순한 남자친구로 변신한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 극 속 안재홍은 '미소'(이솜)의 남자친구로, 하고 싶은 것도 해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줄 수 있는 건 마음뿐인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한솔이라는 캐릭터가 온 마음을 다 바쳐 여자친구 미소를 사랑한다는 점에 끌려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고운 감독 또한 "미소-한솔 커플이 연기가 아닌 진짜 커플처럼 보여지기를 바랐는데, 이를 가장 잘 표현해줄 것 같은 배우가 안재홍씨였다"고 밝혀 이솜과 안재홍이 보여줄 현실 청춘들의 연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안재홍은 앞서 '응답하라 1988'의 엉뚱하면서도 지고지순한 순정남 '정봉이', '쌈, 마이웨이'의 짠내나는 '김주만'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영화 '소공녀'에서는 꿈도,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답답해하면서도 여자친구 미소를 끔찍하게 아끼는 '한솔' 역으로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소공녀'는 오는 3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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