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선수 "맨 뒤로 간다고 말한 적 없어" 기자회견 반박
노선영 선수 "맨 뒤로 간다고 말한 적 없어" 기자회견 반박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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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
노선영 선수/SBS 캡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이 준준결승을 치른 뒤 노선영 선수의 왕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노선영 선수가 "맨 뒤에서 간다고 말한 적 없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부인했다.

20일 노선영 선수는 SBS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벌로 인한 내분으로 메달이 유력한 선수만 따로 훈련했기 때문에 원래부터 팀워크가 좋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백철기 감독의 회견 내용과는 다른 사실이다.  

또 같이 얘기를 나눈 적이나 경기에 대한 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에서 백 감독이 말한 "경기 전날 자기가 맨 뒤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노선영 선수가 저에게 직접 얘기했다"는 해명에 대해서 노선영은 "제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노선영은 "전날까지 제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시합 당일 날 워밍업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어보셔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했다"고 부인했다.

팀 추월 경기는 팀원간 호흡이 가장 중요하지만, 김보름·박지우 선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노선영 선수와 간격을 점점 벌리더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리는 노선영 선수를 위로하는 사람은 네덜란드 출신 보프 더용 코치 뿐이었고, 김보름·박지우 선수는 이를 외면하는 모습이었다. 또 경기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듯한 발언으로 '왕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파문이 커지자 이에 앞서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김보름 선수는 "제가 선두에 있을 때 뒤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선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팀 추월 경기를 함께 뛴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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