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성폭행 의혹 제기...문화재청 지원금 지급 보류
인간문화재 성폭행 의혹 제기...문화재청 지원금 지급 보류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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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화재청은 하 씨에 대한 전수 교육 지원금 지급을 보류했다. 

20일 문화재청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야기한 인간문화재(하용부) 성폭행 의혹과 관련,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씨는 매달 131만7000원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아왔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전승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지급하던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은 보류한다"고 밝혔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어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 필요한 행정조치도 취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였다고 밝힌 A씨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2001년 19세 밀양연극촌 신입 단원 시절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날 17일에는 2002년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 씨는 2001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로 등록됐으며, 밀양 연극촌 촌장, 밀양아리랑보존회 회장등을 맡아왔다. 

하 씨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지역 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행'의 명사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하 씨는 19일 강릉 페스티벌 파크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공연에 불참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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