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62년 연기열정 쏟아낸 영화 '덕구'...노개런티 출연
배우 이순재 62년 연기열정 쏟아낸 영화 '덕구'...노개런티 출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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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구' 스틸 컷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배우 이순재가 영화 '덕구'에서 원톱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는 영화 속 손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할배로 변신, 62년 연기열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순재는 영화를 위해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영화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영화 속 이순재는 자신의 이름 없이 손주 이름인 '덕구'의 할배라고 불릴 정도로 손주를 위해 모든 희생을 바친 인물이다. 엄마가 없이 할배의 손에 자라는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방수인 감독은 8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작품을 준비했다. 방수인 감독은 "이순재 선생님 하면 강직한 이미지가 떠올랐다"며 "그런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진정한 눈물을 흘린다면 관객들에게 더욱 마음을 울릴 것 같았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배우 이순재는 "'덕구'는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며, 이야기 하는 작품"이라며 "이런 작품이 지금 시대에 전하는 감성이 있고, 반드시 필요한 작품이라 생각해서 노 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화 '덕구' 스틸 컷

국민 배우 이순재는 덕구 할배로 완벽하게 변신, 영화 촬영기간내내 동네 주민들 뿐 아니라 촬영 스태프들까지 못 알아보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순재는 덕구의 집으로 설정된 경북 고령에서 촬영하는 날 뿐만 아니라 촬영을 쉬는 날에도 덕구 할배 잠바와 바지를 입고 시장을 누비고 다녔다. 이런 모습이 영락없는 동네 할아버지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고. 평소에도 덕구 할배와 동일시 되어야 한다는 그의 연기 철학이 반영된 에피소드다. 

여기에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덕구로 캐스팅 된 아역배우 정지훈과 배우 장광, 성병숙, 차순배 등이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으로, 3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