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최근 '저글러스'에서 재벌가 자제로 통통튀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배우 이원근이 영화 '괴물들'에서 연기변신에 나선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다.

영화 '괴물들'에서 그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점점 변해만 가는 소년 '재영' 역을 맡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 면모를 드러내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김백준 감독은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원근은 그 부분을 완벽히 충족하는 배우"라고 전했다.

이원근은 "캐릭터가 가진 응어리와 아픔 그리고 불합리한 폭력에 노출된 캐릭터의 내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한 이원근은 김기덕 감독의 '그물', 김태용 감독의 '여교사' 뿐 아니라 드라마 '굿 와이프', 최근 '저글러스'까지 활발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예다. 그는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노미네이트와 판타스포르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괴물들'은 오는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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