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성 영화로 꼽히는 '러브레터'의 주제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1일 스톰프뮤직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이와이 슌지 감독 영화 '러브레터'와 '4월이야기'의 명장면들과 OST를 라이브 연주로 감상하는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장옥의 편지'로 이와이 슌지 감독과 연을 맺게 된 피아니스트 윤한을 비롯, 피아니스트 이현진, 기타리스트 김현규, 예술감독 안두현이 지휘하는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한층 더 깊어진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5년 일본 개봉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영화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편지를 통해 한 남자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로, 국내에서는 1999년 개봉됐다.

공연에 앞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스톰프뮤직을 통해 보내온 영상 편지에서 "영화 '러브레터'와 '4월이야기'는 내게도 특별한 영화들"이라며 "한국에서 멋진 공연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작품 촬영 중이라 직접 가지 못해 아쉽지만 관객분들께서 이 멋진 공연을 끝까지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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