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의 현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개기월식'이 31일 밤부터 시작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식의 시작부터 전체 과정을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블러드문과 블루문, 슈퍼문 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보름달 중에서 크고 밝게 빛나는 달이며,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물드는 보름달을 부르는 말이다.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등 3가지 천문현상이 동시에 겹친 것은 35년 만이다.
달은 31일 저녁 5시 38분에 뜨며 8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9시 51분 24초에 시작되며 10시 29분 54초에 최대, 11시 8분 18초까지 지속된다. 이후 자정이 넘어 2월 1일 0시 11분 36초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새벽 1시 10분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한편, 오는 7월 28일에도 개기월식이 있다. 새벽 3시 24분 12초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개기월식은 4시 30분에 시작해 5시 21분 42초에 최대가 된다. 이날 우리나라에서는 월몰 시각인 새벽 5시 37분까지 관측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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