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스터디셀러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다시 돌아온 스터디셀러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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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포스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스터디셀러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드니즈 샬렘이 1980년에 발표해 81년 프랑스 작가협회 최고 신인상을 안긴 희곡으로, 8개 국어로 번역,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91년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과 배우 박정자 출연으로 초연되어 서울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주연상, 연출상, 번역상을 수상했고, 이후 20년간 롱런 한 스터디셀러 연극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가정의 모녀 이야기로, 딸의 입장에서 바라본 엄마의 모습, 엄마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영어판을 새롭게 번역했으며, 극단 '허수아비'의 이승희 연출가가 참여했다.

이승희 연출은 "93세 된 노모를 양로원에 모시던 날, 뒤돌아 나오며 목 놓아 펑펑 울었다"며 "이제는 예전의 나의 엄마를 찾을 수는 없지만, 이 연극에서 기억 속의 엄마를 그려보고자 한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원조'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박정자의 조카 박혜수가 엄마 역을, 대본의 번역자이기도 한 배우 서추자가 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배우 박혜수는 "시대가 바뀌었고, '원조 엄마(박정자)'와 제가 하는 엄마는 같을 수 없을 것"이라며 "내가 느끼는 딸에 대한 감정이 있고, 함께 출연하는 딸(서추자)의 감정이 있을 테니, 그것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허수아비 소극장 개관공연으로 내달 18일까지 공연된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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