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그래픽노블 '얼굴'이 세미콜론에서 출간됐다.
'얼굴'은 압축 성장의 신화를 한창 써 내려가던 1970년대 대한민국, 사회적 약자를 멸시하는 시선 속에서 억압받고 잊혀져 간 한 여인의 기구한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연 감독은 2003년 1인 제작으로 완성한 데뷔작 '지옥'에서부터,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진출한 '돼지의 왕', 그리고 '사이비'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냉철한 시선을 담아왔다. 이 작품 역시 연상호 애니메이션 특유의 암울한 현실과 신랄한 주제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최규석 만화가는 "이 작품은 여운이라 부르기엔 독하고 기괴한, 엔딩 이후 며칠을 따라다니는 연상호 특유의 뒷맛을 오랜만에 음미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은 31일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염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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