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영화 '염력' 초능력 스크린 구현은? 좀비물 '부산행' CG 컷 훌쩍 넘어
[비하인드 스토리]영화 '염력' 초능력 스크린 구현은? 좀비물 '부산행' CG 컷 훌쩍 넘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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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고난이도 CG 600여컷 뛰어넘는 750컷
-3D전신 스캔에 대량 와이어 컷까지
영화 '염력' 포스터
영화 '염력' 포스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염력'은 초능력자의 이야기다.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보통 사람이 초능력을 가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초현실적 소재의 영화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리얼한 콘셉트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리얼하게 그려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무술팀의 액션, 특효팀의 효과 그리고 CG까지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각 분야의 협업이 중요한 작품이었음을 밝혔다.

영화 '염력' 스틸 컷

'초능력'이란 초현실적 소재를 다룬 영화인 만큼 연상호 감독 뿐 아니라 제작진 측은 상상을 초월하는 볼거리를 위한 숨은 노력이 필요했다. 

'더 테러 라이브' 변봉선 촬영감독과 '파수꾼' 송현석 조명감독은 염력이 직접 구현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포착해 '염력'의 리얼리티를 완성했다.

또 '부산행'에 참여했던 정황수 시각효과 실장은 작은 물체가 움직이는 장면부터 석헌의 염력이 폭발하는 장면까지 단계별로 초능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3D 전신 스캔기술을 도입하고, 현장 가합성 방식으로 진행된 CG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더욱 리얼한 비주얼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염력'은 규모가 크고, 난이도가 높았다고 정평이 난 '부산행'의 CG 600여컷을 뛰어넘는 750컷을 작업했다.

 영화 '염력' 촬영 신

여기에 '부산행'에서 실제와 같은 리얼한 기차 세트로 놀라운 볼거리를 구현했던 이목원 미술감독은 염력이 펼쳐지는 상가와 거리를 대형 세트로 제작했다.

석헌이 염력을 펼칠 때의 독특한 모션은 연상호 감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부산행'에 참여했던 전영 안무가의 디테일한 연출로 완성됐으며, '부산행'와 '범죄도시' 허명행 무술감독은 대규모 와이어 액션을 통해 초능력 장면을 구현해냈다.

영화 '염력'은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