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이즈러너3' 한국계 배우 이기홍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 인기 요인"
[현장]'메이즈러너3' 한국계 배우 이기홍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 인기 요인"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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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주역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어제 아침에 삼겹살과 목살을 먹었어요. 다들 좋아했고, 맛있게 먹었어요.(웃음)"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홍보차 한국을 찾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능숙한 한국어로 말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이기홍은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앞서 2015년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개봉당시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 방한한 바 있다. 

이기홍과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등 '메이즈 러너' 주역들이 1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살아 움직이는 미로 속에서 기억을 잃은 러너들이 펼치는 생존 게임을 그린 '메이즈 러너'는 2014년 첫 개봉 당시 국내에서 281만명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3억4000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히트작이다.

이번 3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은 5년간 이어져왔던 '메리즈 러너'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남다른 기억력과 체력으로 러너들을 리드했던 '민호'를 맡아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 한국영화 '특별시민'에도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기홍은 "모든 분들이 갖고 있는 관심사가 영화 속 캐릭터에 잘 녹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다양한 모습이 녹아있고, 원작을 영화로 잘 살려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3편에서 이기홍은 '위키드'의 기습을 받고 납치된 '민호' 역할을 맡았다. 그의 납치는 토마스를 비롯한 러너들에게 다시 한 번 달릴 수 있는 원동력으로 제공한다.

이기홍은 "3편 대본을 받았을 때 싫었다"고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는 "'민호'가 빨리 탈출해야 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헤매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주역 딜런 오브라이언

도전정신 정신과 리더십으로 러너들을 이끌었던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이 첫 방한이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레쉬 세례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한 그는 "코리안 바베큐가 맛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3편에서 '민호'의 탈출을 돕기 위해 나서다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러너들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위키드'와 맞닥뜨린 후 고뇌에 빠지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는 "3편은 1~2편을 거치며 어린 소년에서 성숙한 성인 남성으로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며 "3편에서는 산전 수전 다 겪은 리더같은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주역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세 배우는 이번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5년간 시리즈를 함께 해온 이들은 간담회 도중 틈틈히 서로 말하고 웃으며 '절친'다운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친구들도 사귀고, 배우로서 자리를 잡았다"며 "끝나는게 아쉽지만 엄청난 경험을 한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극 속 토마스와 함께 민호의 탈출을 돕는 뉴트역의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캐릭터의 성장에도 반영됐던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배우의 길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엄청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잘 지낼 것 같아 크게 서운한 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개인 촬영분이 많았다는 이기홍은 "1~2편당시엔 촬영이 끝나면 호텔에서 같이 놀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3편에서 따로 촬영하는 신이 많았고, 스케줄이 다 다르니까 매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갇혀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줬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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