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강동원, 도주극 '골든슬럼버'로 2018년 첫 행보 나서
'1987' 강동원, 도주극 '골든슬럼버'로 2018년 첫 행보 나서
  • 이승민 기자
  • 승인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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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암살범이 된 한 남자의 도주극
영화 '골든슬럼버' 스틸 컷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영화 '1987'에서 고(故)이한열 열사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강동원이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올해 그의 첫 작품이기도 한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 강동원은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로 분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피해 숨막히는 도주를 펼친다.

강동원은 7년 전 '골든슬럼버'의 첫 기획 당시부터 함께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또한 서울 도심 번화가부터 지하 배수로까지 직접 몸으로 뛰는 연기 투혼으로 드라마틱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그는 "억울한 일을 경험한 개인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이 ‘실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며 건우의 억울함에 감정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골든슬럼버' 스틸 컷

이에 연출을 맡은 노동석 감독은 "강동원씨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감성의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표현했다"며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영화 베테랑'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동원을 비롯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했으며,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강동원은 2016년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 최근 '1987' 그리고 올해 준비 중인 '인랑', '쓰나미 LA'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민 기자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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