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수 조영남이 같은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된 가운데 과거 친일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영남은 지난 2005년 자신이 집필한 일본 번역판 출간을 기념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 우익신문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친일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뷰에서 조영남은 독도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국내에 알려지며 거센 지탄을 받았다.
이후 조영남은 국제적인 여론을 들끓게 해, 이득을 취하는 일본의 술책이, 한 수 위라는 의미로 말을 했는데, 통역과 번역의 오류로 잘못 전달됐다며, 일본은 돈이 있고, 국제 재판 경험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기에 대통령을 비롯해 전 국민이 일어나서 아우성 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한 조영남에게 일본 기자가 그럼 수준으로 볼 때 일본이 한국보다 더 높냐고 묻자 그건 그렇다고 한 대답을 따서 기사를 쓴 것이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한편, 조영남은 대작 화가 송모씨 등에게 21점의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덧칠 작업만 한 후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판매해 1억 5000만원 이상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무혐의로 처분했지만 서울고검은 2011년 조영남씨에게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그림을 800만원에 구매한 피해자 A씨의 항고를 받아들여 조영남을 지난 3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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