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상냥이
[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상냥이
  • 한종인
  • 승인 2018.0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냥이

나비가 개처럼 
산책길까지 졸랑졸랑 
바깥 일 하노라면 
앞에서 얼쩡얼쩡
제 딴에는 애교지만
내게는 훼방 
군불을 지피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갑니다
상냥한 고양이가
얌전한 강아지 흉내를‥‥

글·사진=한종인 칼럼니스트

 

한종인

서울신문사 기자를 거쳐 명지전문대 교수 퇴직 후 수필로 등단했다. 이막인생을 자연에 로그인, 시어골 풍광을 앵글 속에 담으며 밭농사 글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