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365] 창조성의 불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건 용기...'빅매직'
[신간365] 창조성의 불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건 용기...'빅매직'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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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직'/사진=민음사
'빅매직' 표지/사진=민음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엘리자 베스 길버트가 신작 '빅매직'을 내놓았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아마존, '뉴욕 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빅매직'은 길버트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성공 이후 지난 10여 년간 '시달려 온'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대답으로 구상됐다.

"넌 어떻게 1천만 부나 팔린 베스트셀러를 썼니", "엄청 난 베스트셀러를 썼으니, 다음 작품을 쓰는데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겠다" 등 길버트 본인도 이제껏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았던 문제가 밀려들기 시작했던 것. 그 고민의 과정에서 저자는 누구나 '창조성'이라는 보석을 내면 깊숙이 지니고 있으며, 이것을 발굴하고 캐내는 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용기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는 '창조성'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능이라는 전제 아래, 그것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참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자세를 들려준다.

살아오면서 몸소 깨달은 '창조성'의 의미, 수많은 예술가들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것이 전해 주는 교훈, 세계 각지에서 만난 지인과 친구들이 들려준 생생하고 놀라운 체험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 자신도 처음 작가를 꿈꿨을 때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애니 프루, 코맥 매카시처럼 저명한 문인들과 자기를 견주며 뛰어난 작품이 술술 써지기를 바랐고, 별로 신통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땐 낙담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창조성'의 가치가 어떤 훌륭한 결과물, 천부적인 재능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을 때, 비로소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이 같이 말한다.

"창조성은 성스러우며 동시에 성스럽지 않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예술은 아주 참담한 노동이며 동시에 멋진 특권이다.

이 모든 역설들이 동등하게 진실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영혼 안에 충분한 공간을 비워 두라. 그러고 나면 내가 약속하건대 당신은 그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이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시 당신이 하던 작업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당신 안에 감춰진 귀중한 보물들은 당신이 '알겠다.'라고 말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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