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김제동이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4일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 8'이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객석을 통해 등장한 김제동은 그동안 방송과 토크콘서트에서 보여줬던 대화의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교육, 정치, 경제, 생활, 철학 등 다양한 주제가 두 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 시간을 가득 메웠다. 사회의 주요 현안, 소소한 일상은 김제동 특유의 위트와 접목되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자유롭게 공연장을 활보하며 관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김제동과 함께 웃으며 공연을 즐겼다.

또 김제동은 4인조 밴드의 연주에 맞춰 가수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했고,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등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호흡했다.

김제동은 "잘 살았고, 이만하면 충분하다. 고맙고 애썼다"며 관객들을 응원했다. 또 "여러분 모두 살면서 문득, 문득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9년 시즌 1 첫 공연을 시작한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는 지난 일곱 번의 시즌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273회 공연, 29만 2000여명 관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8은 오는 2월 4일까지 대학로의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한다. 이후, 전주, 부산, 대전 등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황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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