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세밑 도심의 밤거리는
화려하지만
한겨울 산골마을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주민 거의가 노인층.
추위로 출입조차 뜸하니
밤이 되면 그야말로
정적이 감돕니다.
"고요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이웃집이 연출한
성탄 분위기입니다.
글·사진=한종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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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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