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스토리] '신과함께' 그린매트와 함께한 배우들의 상상 속 연기
[비하인드스토리] '신과함께' 그린매트와 함께한 배우들의 상상 속 연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2.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 사진 위는 촬영당시 모습, 사진 아래는 VFX로 구현된 저승세계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배경이 되는 저승세계는 어떻게 구현했을까.

동명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상상 속 저승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해야 하기 위해 배경 대부분을 VFX로 완성했다. 그러다보니 배우들은  최소한의 세트와 그린매트위에서 상상력에 의존해 열연을 펼쳐야 했다.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감정을 잡고 연기하는 것은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저승 모습. 사진 위는 촬영당시 모습, 사진 아래는 VFX로 구현된 저승세계

초반에는 처음 접하는 촬영 환경이 낯설고 어색해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허공에서 액션 합을 맞추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원귀와 맞서 싸우며 강도 높은 액션을 펼친 배우들은 새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해 명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  

차태현은 "허공에 대고 연기할 때가 많았다. 머릿속에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며 "그린매트에 둘러싸여 상상으로 연기하는 상황이 창피할 때도 있었고 어떤 면에선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어려웠던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멧돼지에게 팔을 물리는 신과 관련해 차태현은 "물론, 멧돼지는 없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극속 저승 삼차사로 등장하는 하정우는 "편집된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멧돼지에 물려 튕기는 모습이 마치 팝핀을 하는 것 같더라. 내가 허공에서 액션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멧돼지에 물리는 장면을 디테일하게 나타낸 차태현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김용화 감독은 "캐릭터의 감정을 본인이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 거침없이 연기해 줬다"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이틀 만에 관객수 8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