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2등의 역사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킨 사이다>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어진 것은 1976년 부터였다. 이미 시장을 리드하고 있던 ‘코카콜라’와 ‘환타’라는 힘이 쎈 형제가 있었기에 처음에 시장에 진입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이미 1950년부터 소비자들의 입맛을 길들여 온 ‘칠성사이다’ 였다. 그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몇 년간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자 킨 사이다는 1982년 청년층을 공략대상으로 삼으며 당시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이덕화’를 앞세워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장발이었던 이덕화의 모습이 새롭고 신선하다.
하지만 결국 킨 사이트는 우리나라 사이다 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기록하지 못한 채 1992년 자사에서 출시된 ‘스프라이트’의 뒤로 까지 밀려난다. 물론 지금도 <킨 사이다>는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시대가 개막되면서 통신체를 즐기는 세대들은 이 킨 사이다의 영문인 KIN을 회전시켜 ‘즐 사이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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