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 작가 "오랫동안 잊지 않고 읽어주시고, 권해주셔서 감사하다"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올랐다.
15일 예스24는 2017년 한 해 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을 뽑는 '제 15회 독자 선정 올해의 책 2017'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현 시대상 담아낸 '82년생 김지영'과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가 '2017 올해의 책'의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예스24 '올해의 책'은 온라인 투표 행사로 매년 한 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문학, 아동·청소년,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5개 분야의 후보작 총 144권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투표에는 총 28만 803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이번 독자 투표에서는 페미니즘, 대통령 탄핵, 정권 교체 등 현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국사회에 '김지영 열풍'을 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5만3579표(19.1%)를 획득하며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국가란 무엇인가'는 4만1892표(14.9%)를 받았다.
조남주 작가는 "작년 말에 나온 책인데, 오랫동안 잊지 않고 읽어 주시고, 많이 언급해 주시고, 권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앞서 진행된 출판사의 편집자와 마케터 등 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 김영하, 유발 하라리,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많은 고정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작가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의 책'으로는 '82년생 김지영(민음사)', '국가란 무엇인가(돌베개)'외에 '대한민국이 묻는다(21세기북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마음의숲)',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놀)', '말의 품격(황소북스)' 등 24권의 책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03년 시작한 예스24 '올해의 책' 역대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최고 득표율 1위는 2004년 32%의 득표율을 얻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로 나타났다.
해마다 진행되는 ‘올해의 책’에 여러 회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작가도 다수 있었다. 가장 많이 올해의 책 목록에 도서를 올린 작가는 공지영 작가로 총 9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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