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마존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위',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미 아마존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위',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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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 발표...2위는 스티븐 킹의 '그것'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에서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위에 올랐다. 

14일 아마존은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 2위에 각기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의 '그것'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두 작품 모두 출간된 지 30년이나 된 작품이지만 각기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올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녀 이야기'는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자로 거론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대표작으로서,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파헤친 섬뜩한 미래 예언서로 1985년 발표한 작품이다.

발표 당시 이 소설은 여성을 오직 자궁이라는 생식 기관을 가진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 때문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한 지 30년이 되어가는 오늘날에 와서는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인해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평가받았다.

이 소설은 2017년 5월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며 미국 서점가 1위를 석권하며 재조명받았다. 특히 작품 속 등장한 하얀 가리개와 붉은 옷이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집회의 복장으로 활용되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 '시녀 이야기'는 올해 에미상을 수상했다.

드라마가 방영되지 않은 국내에서도 이 소설은 인기를 모았다. 올해 초 '시녀 이야기 특별판'이 출간된지 2주만에 완판됐고, 일반판 역시 전년도에 비해 10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스티븐 킹의 '그것'

2위를 차지한 '그것'은 스티븐 킹의 대표적인 공포소설로서 올 9월, 영화 '그것'으로 개봉되어 할리우드 공포영화에서 수십 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엑소시스트'를 누르고 역대 호러 영화 1위에 등극했다.

'그것'은 소년들의 성장기에 '삐에로'라는 전통의 공포를 입혀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공인받았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까지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선 영화에 맞춰 리커버 판으로 제작되어 출간 1달만에 3만 부가 돌파하며 스티븐 킹의 호러 소설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보였다. 영화 또한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았다. 현재 후속작이 2019년 개봉 예정으로 제작중에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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