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시민 오케스트라의 뜨거운 하모니가 부천 전역을 달궜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은 9일 부천시민회관에서 '2017 부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폐막공연을 갖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페스티벌은 이달 1일부터 부천 곳곳에서 6일 동안 열렸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직접 기획자 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나서 주목 받았다. 특히 피날레 무대는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시민 80여명의 무대로 꾸며져 큰 박수를 받았다.
대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첼로를 잡고 병을 완치한 시민부터 장롱 속 오래된 악기를 다시 꺼내 옛 열정을 되살린 경력단절여성 등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저마다 감동의 무대를 갖고 관객들을 만났다.
첼로로 암을 극복한 시민 전영선(61·부천 춘의동) 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하고 싶었던 일을 원 없이 해보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첼로 연주를 시작했다"며 "일반 시민인 나에게도 무대에 설 수 있고 문화로 지역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행복하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엔 어린이부터 성인, 아마추어와 전공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의 시민 850여명, 지역 활동 오케스트라 19개 단체가 참가해 ‘시민이 주인공’인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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