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판계 결산①]올 한해 최다 판매 도서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2017년 출판계 결산①]올 한해 최다 판매 도서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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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1위 '언어의 온도', 2위는 '82년생 김지영'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표지/사진=말글터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표지/사진=말글터

[인터뷰365 김리선] 올 한해 서점가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였다. 특히 올해는 조기 대선과 새 정부 출범 등 대형 정치 이슈와 페미니즘 논쟁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 사회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출판업계의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6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감성에세이 '언어의 온도'가 올 한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과 자존감 회복 훈련법을 담아낸 정신과전문의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측은 "'언어의 온도'는 지난해 출간 당시 큰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출간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뒤늦게 상위권에 오른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대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탄핵, 조기대선, 새정부 출범 등 굵직한 사회적 이슈들로 어느 때보다도 정치·사회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다.

정의롭고 바람직한 국가가 무엇인지 모색한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는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각각 11위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향력이 돋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SNS를 통해 여름 휴가철 읽은 책으로 추천된 '명견 만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종합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 표지의 '타임' 아시아판의 경우 올해 베스트셀러 4위(예스24)를 기록했다.

또 올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내놓은 신간들로 풍성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만에 선보인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는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기사단장 죽이기'1편과 2편은 YES24에서 각각 종합베스트셀러 6위와 8위에 올랐으며, 교보문고에서도 1편이 종합베스트셀러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1'은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 19위에,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은 교보문고와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각각 13위와 16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영하 작가는 신작 '오직 두 사람' 뿐 아니라 '살인자의 기억법'이 영화화되면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로 김영하 작가를 비롯, 유시민, 정재승 등 출연자의 책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추천된 '세계사의 편력', '도구와 기계의 원리', '코스모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문학도 강세였다. 올해 초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만화, 라이트노벨, 소설도 함께 상승세를 얻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역시 종합베스트셀러 상위권(교보문고 4위, 예스24 14위)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