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가수 정미조가 10일 '젊은 날의 영혼'콘서트를 개최한다.
정미조는 1972년 한국 대중 가요사(史)에 한 획을 그은 곡으로 평가 받는 '개여울'을 발표하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1979년 돌연 가요계 은퇴를 선언하고 프랑스로 그림 유학 떠나 37년간 화가의 길을 걸었다. 파리7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그는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 교수로 재직했다.
정미조는 지난 2016년 37년간의 공백을 깨고 '37년'을 발표,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청취의 환희', '결코 세월이나 명성에 빚지지 않은 앨범' 등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특히 후배 뮤지션인 아이유가 이 앨범의 열렬한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앨범 '젊은 날의 영혼'을 발표, 라틴, 팝, 재즈, 모던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싱어송라이터 정원영, 기타리스트 박주원,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가 작곡에 참여해 앨범에 무게감을 더했다. 정미조 또한 '난 가야지'를 비롯한 3곡에 작곡, 작사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의 노래들을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녹음에 참여했던 기타리스트 정수옥을 비롯하여 피아노 민경훈, 드럼의 송준영, 퍼커션의 김정균, 기타 조예찬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에 그대로 올라 앨범의 감동을 다신 한번 재현한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 정미조와 듀엣곡을 부른 오연준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실력파 탱고 밴드 '라벤타나'의 리더이자 아코디언 연자가인 정태호와 7인조 현악 세션도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연 시장의 활성화와 공연 관련 업계의 자립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대중음악 공연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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