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21년만의 리메이크작 '세상에서...' 원작 감동 전한다
최지우, 21년만의 리메이크작 '세상에서...' 원작 감동 전한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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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출연하는 최지우/사진제공=tvN

[인터뷰365 이수진] 최지우가 21년만에 리메이크 결정으로 화제를 모은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에 출연한다. 

가족애를 감동스럽게 담아낸 이 작품에서 최지우는 딸 연수 역을 맡아 엄마 역의 원미경과 호흡을 맞춘다.

최지우는 가슴뭉클한 가족드라마를 택한 배경에 대해 "노희경 작가님과의 첫 작업이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던 찰나에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21년이 지났음에도 21년 전 봤던 '세상에서'의 내용이 생생히 기억난다. 워낙 가슴에 와 닿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극중 원미경과 최지우는 모녀로 등장한다.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사랑을 부끄러워하지만 결국 그녀를 닮아가는 딸. 이들의 관계는 '세상에서' 속 여러 가족 중에서도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미경-최지우 연기호흡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기도 하다.

최지우는 "자연스러운 엄마와 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원미경 선배님도 실제 엄마시고, 저 역시 실제 딸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옆에 있으면 중요성이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지 않나. 엄마는 그런 존재였던 것 같다.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것 같다. 이번 '세상에서'가 자칫 잊기 쉬운 엄마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따뜻한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상에서'는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9일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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