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강물에 빠져 죽음을 맞이한 여자들이 늘어나면서, 가면 속 숨겨져있던 마을 사람들의 민낯이 드러난다. 그들의 위선과 욕망, 씻을 수 없는 과오들이 뒤엉키며 평온해 보이던 마을을 파국으로 몰고간다. 과연 언니는 자살인가, 아니면 살해당한 것인가.

'인투 더 워터'는 친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옛 고향을 찾아온 동생이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한 마을의 추악한 진실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다. 

전세계 2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베스트셀러 '걸 온 더 트레인'의 저자 폴라 호킨스는 이번 책에서도 숨가쁜 호흡과 생생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작은 마을에 숨겨진 위선과 욕망을 통해 인간의 망각과 기만성, 억눌린 욕망 등 인간 내면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촘촘히 얽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로 다른 열 명의 시점이 어느 순간 하나의 퍼즐을 완성시키며 서스펜스를 극한의 절정으로 이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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