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액션 어드벤처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내년 1월 영화 개봉에 앞서 드웨인 존슨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드웨인 존슨이 기네스북에?

'더 락'이라는 애칭으로 프로 레슬링을 통해 유명세를 펼치던 드웨인 존슨은 2002년 '미이라'의 스핀오프 영화 '스콜피온 킹'으로 첫 주연을 맡게 된다. 그는 단 한번도 정식 연기 수업을 받지 않은 상태였지만 첫 주연 출연료로 무려 550만 달러, 한화로 60억 원의 출연료를 받으며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콜피온 킹'은 개봉과 함께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며 드웨인 존슨은 당시 할리우드에서 생애 첫 주연작 출연료 수익으로 최고기록에 오르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뿐만 아니라 그의 또 다른 독특한 기네스 기록도 있다. 드웨인 존슨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샌 안드레아스'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팬과 셀카를 3분 내에 105장을 찍어내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 또 한번 기네스북에 오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범죄학 석사 출신의 '뇌섹남'

유망주로 마이애미 대학교에 입학한 드웨인 존슨은 1991년 미국 대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운동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운동에서의 남다른 재능뿐만 아니라 범죄학에서도 특출난 재능을 보인 그는 마이애미 주립대학 범죄학을 전공하며 범죄학과 생리학 부분의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FBI로의 진로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영화 '분노의 질주'를 통해 FBI 요원 루크 홉스 역을 맡게 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 꿈을 이뤘다고.

◆ 근육만큼이나 통 큰 기부천사

드웨인 존슨은 통 큰 기부도 아끼지 않고 있다. 봉사, 기부와 같은 선행과 아이들의 상담, 복지에 관심이 많은 그는 2006년 '더 락 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해 건강과 피지컬 피트니스 분야를 아울러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드웨인 존슨은 미국 남부 텍사스, 휴스턴 일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에 나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케빈 하트와 함께 챌린저로 지명된 유명인사가 2만 5000달러를 기부하는 '허리케인 하비 릴리프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 그의 차기 목표는 대통령?

드웨인 존슨은 종종 자신의 마지막 목표를 미 합중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농담이 아닌 진심에 가깝다고.

드웨인 존슨은 미국의 유명한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에 호스트로 출연 했는데, 이때 '드웨인 존슨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라는 콩트 코너가 마련됐고, "2020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열렬한 반응을 이끌었다.

놀랍게도 방송이 나간 직후 드웨인 존슨의 대선 출마 선언을 지지하는 층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드웨인 존슨을 2020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캠페인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홍보행사에 참석한 그는 "나는 내가 '국민들을 위한 대통령'이란 타이틀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그냥 그것까지만 말하겠다"고 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민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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