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원작자로서 연출자의 의도를 존중합니다."
주호민 웹툰 작가가 자신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주 작가는 14일 저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 오픈 토크에 참석해 원작과 달라진 영화 설정과 관련, "난 그 변화에 완전 열려있고, 그저 그 변화를 즐길 뿐"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영화로 만든다는 게 불가능한 웹툰이라 생각했다"라며 "김용화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워낙 많은 노하우를 가진 분이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주 작가는 "감독님을 만나서 변화의 의도를 듣고 난 후 수긍했다"며 "웹툰 역시 한국의 신화를 조려서 만든 것이고, 영화는 그것을 더 조려서 엑기스만 모아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용화 감독은 이날 앞서 가진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이 가진 힘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원작이 선사하는 정수 그대로 영화에 옮겨왔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주 작가와의 대화에서 "원작 웹툰을 읽고 큰 위로를 받았다. 애독자로서 잘 만들고 싶었고, 웹툰의 큰 정서와 줄기를 잘 살린 만큼 관객들 역시 극장 문을 나갈 때 충만한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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