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호성, 연극 '아내의 서랍'으로 무대 복귀
배우 주호성, 연극 '아내의 서랍'으로 무대 복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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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내의 서랍'의 배우 주호성./사진 제공=라원문화
연극 '아내의 서랍'의 배우 주호성 컨셉컷./사진 제공=라원문화

[인터뷰365 김리선] 배우 주호성이 연극 '아내의 서랍'으로 1년 반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아내의 서랍'은 격동기를 거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60대 중후반의 은퇴한 중산층 부부가 겪게 되는 사랑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 김태수 작가가 요즘 시대를 반영, 특유의 언어미학적인 대화술과 능란한 극작술로 극화한 2인극이다.

극 속 주호성은 시청 기획조정실, 5급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한 채만식 역을 맡아 47년 동안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 배우 김순이가 아내 유영실 역을 맡아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극작가 김태수가 초반 기획 당시부터 주호성을 채만식 역으로 염두에 두고 집필한 작품이다.

주호성은 가부장적인 권위시대를 관통하며 살았던 남편으로서, 어느 날 곰국을 잔뜩 끓여놓고는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찾아다니면서 느끼게 되는 수많은 회고와 오류들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내조를 덕목으로 살아온 아내와 긴 인생을 통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지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주호성은 1969년 데뷔 이후 성우, 연극배우, 연극연출, 영화제작,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2016년 3월에는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를 통해 연출은 물론 배우로 무대에 올라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라원문화 측은 "'빨간 피터'로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주호성이 1년 반 만에 그리운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며 "관록의 대배우가 안겨줄 진정성 넘치는 이 시대 60대 가장의 모습이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서랍'은 22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명작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