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의 석학' 퇴계와 율곡의 생각을 다투다
'동시대의 석학' 퇴계와 율곡의 생각을 다투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 김리선] 성리학의 나라 조선이 배출한 최고의 석학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같으면서도 달랐던 학문적 사고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7일 금요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국제퇴계학회 회장인 이광호 연세대학교 철학과 전 교수를 초청해 '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란 주제의 고문헌강좌를 개최한다.

동시대의 석학이었던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유학을 공유하면서도 서로의 강조점은 달랐다. 이 회장의 평가에 따르면, 퇴계는 하늘로부터 받은 천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 세상에 낙원의 실현을 꿈꾸었고, 율곡은 언제나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세 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풀어갈 예정이다.

첫째, 퇴계와 율곡의 사상을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통합할 수 있는가. 둘째, 유학의 도(道)와 기술, 유학의 한 분파인 도학(道學)과 과학(科學) 등은 지향하는 바가 매우 다른데 기술과 과학의 시대에 도와 도학이 필요할까. 셋째, 현대인도 도학을 할 수 있고 도를 알 수 있을까.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 강연은 우리나라 유학의 쌍봉을 이루는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두 선생의 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학문적 사고를 통해 현대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