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더욱 독해진 최강우의 반격 지켜봐달라."

배우 유지태가 KBS 2TV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의 2막을 알렸다.

'매드독'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부조종사 김범준(김영훈 분)의 자살 비행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인생을 뒤바꾼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된 최강우(유지태 분)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예정. 제작진이 공개한 유지태와의 일문 일답으로 '매드독'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매드독'은 '보험범죄 조사극'이란 참신한 소재가 돋보인다. 배우 유지태가 보는 이 드라마의 매력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가장 큰 드라마다. 최강우와 김민준(우도환 분)이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며 가까워지는 모습이나, '매드독' 팀원들의 끈끈한 의리 등 다양한 오해와 갈등 속에서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하게 전달 돼 힐링이 되지 않았을까.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에 재미와 감동, 전율까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분이 즐겁고 편안하게 봐주시고 계신 것 같다.

-'전설의 美(미)친개'라 불리는 베테랑 보험조사원 최강우로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적 모습을 오가고 있다.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최강우는 가족을 잃은 비극을 겪었지만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사는 길을 택했다. 이러한 인물의 서사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를 설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건을 파고드는 집요함, 팀을 이끄는 리더십, 약자를 위해 싸우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이다 보니 그 경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최강우가 태양생명으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는데.

과거 최강우는 태양생명을 신뢰했지만 이제는 태양생명을 향해 날카로운 의심을 품고 있다. 과거와 달리 태양생명이 은폐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본심을 숨기고 차준규(정보석 분) 회장과 차홍주(홍수현 분) 전무를 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믿음과 의심 그리고 확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려 했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이 형 김범준의 자살비행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더욱 끈끈해질 관계를 예고했다. 최강우와 김민준 관계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형제 또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만남 이후 최강우와 김민준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변해왔다. 결정적 계기가 마련된 만큼 한층 더 끈끈해진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까.

-2막의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더욱 독해진 최강우의 반격, 그리고 매드독 팀의 활약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이수진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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