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헌의 문화와사람] '제1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에 가보니
[정중헌의 문화와사람] '제1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에 가보니
  • 정중헌 기획자문위원
  • 승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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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회 극작엑스포 포스터
제1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 포스터

[인터뷰365 정중헌기획자문위원] 문학과 공연 그리고 사람들을 이어주는 희곡축제 '제1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가 지난 4일과 5일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렸다.

극작과 엑스포라는 단어의 조합이 생소하긴 하지만 희곡 시장을 염원하는 작가들의 의지가 담기지 않았을까.

행사는 크게 '희곡마켓', '극작가 읽기:이근삼展', '젊은작가 프리뷰'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을 방문했더니 김수미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3층에서 열린 희곡마켓을 돌아보았다. 첫해라서인지 작가 김정숙, 노경식, 선욱현, 임선빈, 전옥주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어떤 작가는 작품집을, 어느 작가는 프린트된 희곡을 선보였다. 즉석에서 희곡을 출력해 주기도 했다.

김수미 이사장의 세번째 희곡집 '좋은 이웃'을 샀더니 마켓 책임자인 정범철 작가 겸 연출은 '정범철 희곡집 1'을 사인해 선물로 주었다.

이제 시작이지만 이 같은 희곡마켓은 프로연극계는 물론, 내가 추진 중인 한국생활연극협회의 아마추어 공연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희곡이 풍성해야 연극이 풍요로워진다. 그러나 아직 우리 현실은 희곡이 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5층에서 열린 젊은 작가 프리뷰는 김도경, 김성진, 성지현, 이예찬, 임진헌, 주수철, 최세아 등 작가 7인의 작품을 연출가와 배우들이 낭독으로 발표하는 공연을 가졌다. 

이길륭, 박정기, 전세권 등 원로들도 프리뷰에 참석했다. 이 극작엑스포가 한국연극계의 중요한 행사로 발돋움할 것이란 기대가 든다. 

김수미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사진=한국극작가협회​김수미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사진=한국극작가협회
김수미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사진=한국극작가협회
정중헌

인터뷰 365 기획자문위원. 조선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으며「한국방송비평회」회장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서울예술대학 부총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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