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동명영화의 인기로 일본원작소설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서점가에 스크린셀러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1일 영풍문고 10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에 상륙한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전주보다 10계단 '껑충' 상승해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안착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2016년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른 스미노 요루의 첫 소설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와 같은 반 남학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파격적인 타이틀과 대비되는 섬세한 문체와 스토리 전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소설은 지난달 25일 영화 개봉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굳건히 자리매김하며 출판가에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연말연시에 맞추어 내년 트렌드에 대한 대표도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8'도 10위에 올라 주목 된다. 2009년부터 해마다 우리 시대 트렌드의 주요 흐름을 예측하고 책으로 펴내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아 도서 발간 10년, 키워드 발표 12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제작됐다.
이 책은 2018년의 트렌드 키워드로 'WAG THE DOGS'로 선정해 2018년 사회의 흐름을 제시한다. 책에서 저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과 불안한 사회로부터 자기만의 안식처인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 나서는 현상으로 경기 침체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새로운 소비트 렌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2017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의 저서인 '넛지'(14위)와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철 추천도서로 큰 관심을 모았던 명견만리 시리즈 중 '명견만리3:새로운 사회편'(18위), 한국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한동일 작가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라틴어 수업'(20위)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재진입 하면서 또 다시 인기 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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