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배우 명계남이 3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시상식에서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연극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명계남은 "이 상을 받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명계남은 "연극배우로 무대에 선지 45년이다. 첫 작품이 '동물원 이야기'였는데, 올해 재창작한 '노숙의 시'로 무대에 올랐다"며 "이 작품을 보고 많은 분들이 상을 줬다는 말을 들었는데, 건방지게 이 나이에 이런 큰 상을 받는다는것이 무게감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연극무대에 복귀하면서 신인처럼 일했다"며 "발성연습도 다시 하고 살도 빼려고 노력하면서 배우로서 필요한 자질들을 재점검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에서 배우 명계남은 1973년 '동물원 이야기'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영화 출연 작품도 90여 편을 기록했으나 다시 연극무대로 복귀해 올해 '황혼', '노숙의 시'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과 열정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올해 대상 수상자로 이준익 영화감독이 수상했으며,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배우 명계남을 비롯,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배우 유해진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문화 예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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