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환원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 '역경 스토리' 눈길
100억 환원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 '역경 스토리' 눈길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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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대표이사/사진=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이사/사진=우아한형제들

[인터뷰365 황주원]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사재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밝힌 역경 스토리에 네티즌들의 응원과 칭찬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27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3년간 개인 지분을 처분해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환원은 오래 전부터 가져온 생각으로, 지난해 중순부터 주요 투자자들과 상의해왔다고도 밝혔다.

그가 100억원 사회환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한 말은 "재물은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만한 것이 없다"는 다산 정약용의 글이었다.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돌이켜보면 학창시절부터 쉽지않은 시기를 보냈고, 창업을 한 후에도 스트레스와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시절 가난으로 배우고 싶었던 미술을 제대로 못배우고 전문대를 나온 후 나중에야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해 대학원까지 마칠 수 있었다"며 "서른 초반에는 개인사업을 하다 실패해서 전세금을 잃고 큰 빚을 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곳에 오기까지 너무나도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며 "이런 감사함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사회환원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두달간 제주도에서의 안식휴가를 마치고 업무복귀를 앞두고 있다.

황주원 기자
황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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