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 최희서, 대종상·영평상 등 각종 영화제 휩쓸어
영화 '박열' 최희서, 대종상·영평상 등 각종 영화제 휩쓸어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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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 스틸 컷
영화 '박열' 스틸 컷

[인터뷰365 이수진기자] 영화 '박열'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최희서가 각종 영화제 수상을 휩쓸며 올해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최희서는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박열'로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데 이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영평상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최희서는 제26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제1회 MBC영화상(2002)에서 '오아시스'의 배우 문소리가 있다. 배우 황정민의 경우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 '달콤한 인생'으로 남우조연상을 모두 거머쥐기도 했다.   

대종상영화제에서 두 부문 후보에 동시에 오른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주연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이후 100여 편의 드라마, 영화, 그리고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실력파다. 영화 '옥자'에서 통역사로, 영화 '동주'에서는 윤동주의 첫사랑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그는 영화 '박열'에서 박열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당시 평단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최희서는 "항상 흥행하는 작품만 할 수 없고, 항상 감동을 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 과정이 꾸준히 진실되게 임하며 조금이나마 감동 드릴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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