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구두와 일곱난쟁이' 김상진 감독 "클로이모레츠 유쾌한 이미지, 백설공주와 어울려"
'빨간구두와 일곱난쟁이' 김상진 감독 "클로이모레츠 유쾌한 이미지, 백설공주와 어울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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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 포스터
한국 애니메이션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 포스터

클로이 모레츠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한국 애니메이션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의 김상진 감독이 "'킥 애스'로 이름을 알린 클로이 모레츠의 털털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백설공주 역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디즈니 스튜디오에 입사한 애니메이터로, 이번 작품에서 장무현 감독과 공동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2일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워크 인 프로그레스-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에서는 김 감독과 공동감독이자 CG 슈퍼바이저를 맡고 있는 장무현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는 외모만 따지다 저주받아 초록색 피부의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용감하고 활발한 공주, '빨간구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백설공주역에는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대세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맡았다. 아울러 '캐리비안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음악을 담당한 바 있는 제프 자넬리 음악감독과 '빅','뮬란'에 참여한 토니 밴크로프트 감독 등 쟁쟁한 제작진들이 함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상진 감독/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김상진 감독/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김 감독은 "이 작품은 'What if?'에서 시작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곱 난쟁이에 관해 다른 이야기 혹은 비밀이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다"며 "재미있는 부분은 난쟁이뿐 아니라 백설공주에게도 비밀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다"며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두 감독은 27, 200 등 숫자를 키워드로 제작과정과 일화들을 풀었다.

장 감독은 "숫자‘27’은 스토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10명이 넘는 작가와 수많은 각색 버전들을 만든 수"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200'은 지금 제작에 참여한 스텝들의 숫자"라며 "30여명의 애니메이터, 모델 12명과 스페인에서 같이 작업하는 약 15명의 애니메이터 그리고 제작회사의 150여명 등 많은 이들과 함께 작업 중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 작품은 60% 정도 제작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1분기 완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가 극장용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이 작품이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발전에 초석이 되어주면 좋겠다"며 "이 작품을 발판삼아 더 많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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