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장항준 감독이 영화 '기억의 밤'으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장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 등을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귀신이 산다' 등을 각색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감각적인 연출력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구성으로 인정 받아 왔다.
'기억의 밤' 시나리오 역시 촬영 전부터 탄탄한 구성과 날이 선 서스펜스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장 감독은 "'기억의 밤'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동안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관객분들이 장르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시나리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우들 역시 '기억의 밤'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시나리오였다고 밝혔다.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의 강하늘 역시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며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탄탄해서,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기억을 잃은 형 유석 역을 맡은 김무열은 "몰입도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뛰어난 연출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를 읽고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장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김무열은 "유석 역은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캐릭터였다. 대사 한 마디, 행동 하나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끝까지 간다'와 '악의 연대기' 등의 제작진이 합세했으며, '숨바꼭질', '장산범'등에서 디테일하고 박진감 넘치는 앵글을 선보인 김일연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기억의 밤'은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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