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점가는 가즈오 이시구로 열풍
지금 서점가는 가즈오 이시구로 열풍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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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특수' 시즌인데…최장 연휴까지 겹쳐 일부 서점 수급 차질
서점가 "연휴 끝난 후 판매량 급증 예상"
2017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 대표작들
2017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 대표작들

[인터쥬365 김리선]2017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열풍이 거세다. 이시구로의 수상 소식에 서점가에서는 저서 판매량이 급증하며 이시구로 '특수'를 맞았다. 사상 최장 추석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일부 서점에서는 도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서점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이시구로의 도서 판매량은 온오프 통합해 2200부가 판매 됐다. 이시구로 저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는 '남아 있는 나날'로, 이외에도 '나를 보내지마', 녹턴', '파묻힌 거인'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이시구로의 수상소식에 판매가 급증하면서 영업점에서는 재고도 소진된 상태다. 

교보문고 측은 "영업점에 재고가 소진됐고 출판사에서 도서 수급이 안 될 뿐더러 현재 예약이 많이 걸린 상황"이라며 "연휴 끝나고 택배 물량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수요일 부터 판매량이 폭증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점 예스 24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시구로의 저서는 수상 전 1주일(판매량 총 6권)과 비교해 436배 상승한 2616권이 판매됐다.

그의 대표작인 '남아 있는 나날'은 1048권, '나를 보내지 마'는 975권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며 예스24의 일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2위에 올랐다.

이는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수상 직후 3일 간의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경우 같은 기간 1114권,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는 판매량이 923권에 그쳤다.

김도훈 예스24  도서MD는 "가즈오 이시구로는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보다는 부커상 수상으로 국내에 좀 더 알려져 있던 작가였고 긴 연휴로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한 관심에 힘입어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인기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문학상 시즌 특수를 맞아 각 서점들은 기획전 준비에 분주하다. 

예스24는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역대 수상작가들의 책을 모아 소개하고, 해당 도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유명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독서노트 '위대한 작가들 리딩카드북'을 증정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노벨 문학상 특별전을 열고 이시구로와 유력 수상 후보 작가였던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고은 등의 작품 1권 이상 포함, 소설, 시, 희곡 작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독자들에게 에코백, 스테인리스 머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도서는 해당 작가 소개 및 역대 수상작가 소개와 세계 3대 문학상 대표작을 소개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출처=인터파크도서
출처=인터파크도서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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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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