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김홍선 감독 "연출 포인트는 죽음에 대한 진정성"
'블랙'김홍선 감독 "연출 포인트는 죽음에 대한 진정성"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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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블랙' 송승헌, 고아라/사진제공 = OCN
드라마 '블랙' 송승헌, 고아라/사진제공 = OCN

[인터뷰365 이수진]김홍선 감독은 OCN 드라마 '블랙'의 연출 포인트로 "죽음에 대한 진정성"을 꼽았다.

14일 방송을 앞둔 '블랙'은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송승헌과 고아라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삶과 반대되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전작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을 얻은 바 있는 김 감독은 "보이스의 연출 포인트는 삶을 지키려는 간절함이었고, 그 리얼리티를 살리려 했다"며 "'블랙'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죽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진정성"이라고 전했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장르물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나 비밀이 아닌 '죽음'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이유는 누구나 죽음을 생각해봐야 한다는데 있다.

김 감독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자신의 죽음이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올 그 순서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살아야 할지, 아니면 후회가 없도록 진심으로 살아야할지, 한번쯤 '그 순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이야기였으면 한다"며 죽음을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블랙'은 CG와 특수 촬영 등이 많다보니 촬영 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김 감독은 "그러나 죽음이 무섭거나 두려운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잘 전달되고 시청자분들이 한번쯤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블랙'은 국내 방영 24시간 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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