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퀀틴 블레이크(Quentin Blake)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퀀틴 블레이크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Roald Dahl, 1916-1990)의 아동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의 원화 작가로도 유명하다.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시리즈 기획전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영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퀀틴 블레이크 전시를 2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퀀틴 블레이크는 지난 60여 년간 편안한 그림체와 성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동화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지금까지 300여권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는 원화 작가에서 나아가 글과 그림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뛰어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조명하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화를 비롯한 퀀틴 블레이크의 작품 180여 점과 그의 작업실을 재현해낸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제목인 '스위트 팩토리(SWEET FACTORY)'와 걸맞게 전시장을 상상력과 호기심 넘치는 팩토리 콘셉트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펀치 매거진'에 수록된 퀀틴 블레이크의 초기작을 시작으로 '돈키호테', '허클베리핀의 모험' 등 고전 도서의 삽화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내 친구 꼬마 거인'과 같이 다른 작가와 협업한 작품의 그림을 선보인다.
또한 퀀틴 블레이크가 직접 작업한 도서와 런던 도시 곳곳에 그려진 그의 그림들, 국내 미발표작까지 60여 년간 초기작부터 현재까지 퀀틴 블레이크의 작업 흐름을 보여주는 회고전 형태로 구성된다.
1932년 런던에서 태어난 퀀틴 블레이크는 '마놀리아 씨'로 매해 영국에서 출판된 그림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Kate Greenaway Awards)을 수상했고, '어릿광대'로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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